오늘은 정서적 학대의 한 유형인 가스라이팅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가스라이팅은 일상생활 속에서 대인 관계를 맺을 때 흔히 발생할 수 있는 학대입니다. 우리 모두 가스라이팅에 대해 알아보고 혹시나 자신이 가스라이팅을 당하고 있다면 적절한 대처를 해 건강한 삶을 유지합시다.
가스라이팅은 무엇인가?
가스라이팅은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심리적 조작을 가해 자신의 감정, 생각 등을 부인하게 만들고 스스로에 대한 의심을 불러일으키는 정서적 학대입니다. 이 단어는 패트릭 해밀턴의 연극을 원작으로 한 미국 영화 가스등에서 유래되었습니다. 평소 가해자는 피해자가 실수를 하면 확대 해석하여 맹비난을 하고 잘한 일에 대해서도 평가절하를 해 기를 죽이며 "모든 문제는 너 때문이다", "그건 너의 피해망상이다", "모든 건 다 너의 상상이다"와 같은 말들을 통해 불안심리를 조장하고 자존감을 깎습니다. 이렇게 판단력이 흐려진 피해자는 자연스럽게 가해자에게 세뇌됩니다. 가해자가 이러한 행동을 하는 이유는 자신이 피해자에 대한 통제력과 권력을 얻고 지배력을 행사하기 위함입니다. 가스라이팅의 가장 무서운 점은 가해자조차 자신이 그러한 행동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할 정도로 교묘하다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피해자 또한 자신이 가스라이팅을 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정서적 학대는 가정, 학교, 군대, 직장 등 일상생활에서 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가스라이팅 세뇌 단계와 증상
파르티시아 에반스는 가스라이팅 세뇌 단계가 거부, 반박, 전환, 경시, 망각 순으로 발생한다고 말했습니다. 여기서 거부는 피해자의 의견을 거부하는 행위를, 반박은 피해자의 기억을 불신함을, 전환은 피해자의 생각을 의심함을, 경시는 피해자의 요구나 감정을 하찮게 여김을, 마지막으로 망각은 실제로 발생한 일을 잊은 척 부인하는 행위를 의미합니다. 마찬가지로 관계 형성, 기억의 왜곡, 미니마이징, 무시 순으로 발생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여기서 미니마이징은 피해자가 주변인들로부터 비논리적인 사람으로 인식하게 만드는 행위를 의미합니다. 이렇게 가스라이팅을 당한 피해자는 자기 자신에 대해 예민해지고 자책감이나 후회감 등의 감정을 자주 느끼게 됩니다. 그래서 대인 관계에 있어 사과하는 일이 잦아지고 증상이 더 심해지면 결정장애, 우울증, 무기력 등이 생기게 됩니다.
가스라이팅 대처법
앞서 말씀드린 대로 피해자는 자신이 가스라이팅을 당하고 있다는 사실조차 인지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최근 들어 과거보다 무기력하고 우울하며 자신에 대해 자책하는 일이 많아졌다면 혹시 내가 가스라이팅을 당하고 있는 건 아닌지 의심을 해야 합니다. 또한, 자신이 특정 인물에게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다고 생각이 들어도 의심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나에게 가스라이팅을 가하고 있는 인물이 누구인지 파악할 필요가 있습니다. 의심 인물이 정해졌다면 가장 먼저 그 인물과의 관계를 멀리하고 타인의 말을 맹신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마찬가지로 일상생활을 할 때 항상 논리적으로 생각하려는 노력과 여러 사람의 서로 다른 의견을 들어보아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자신은 소중한 존재임을 인지하고 자존감을 향상할 수 있는 활동들을 적극적으로 해나가야 합니다.
여기까지 정서적 학대의 한 유형인 가스라이팅의 정의와 세뇌 단계, 증상, 대처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이와 비슷한 정서적 학대 방법인 스톡홀름 증후군에 대해 궁금하시면 아래 포스팅을 확인하시고 꼭 자기 진단을 하고 극복해나가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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